6월 22일, 23일 양일간 개최된 깨비농장의 여름 축제, 2021 깨비팜 데이를 잘 마쳤습니다.
본격적인 블루베리 수확기에 접어들어 식사 시간도 없이 수확 작업으로 바쁘신 이시기에, 아주 귀한 시간을 내주셔 깨비팜 데이 행사에 발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라는 상황 속에서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해 아쉽고 접수를 받은지 하루만에 이틀의 행사가 빠르게 마감되어 오시지 못하셨던 분들에게도 죄송하단 말씀을 이자리를 빌어 전합니다.
매해 여름마다 『깨비농장 생과 품평회』 로, 작년부터는 『깨비팜 데이』 로 찾아뵙고 있는 행사는 깨비농장 시스템의 결실을 보여드리는 자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떠한 교육보다, 백마디 말보다 눈에 딱 보여지는 농장을 보고 , 열매를 보고 결정이 되는지라 그 어느 행사보다 열심히 준비했던듯 합니다.
근데 이번 행사에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그 준비에 대한 보답을 충분히 받았습니다.
' 그래 이게 진짜 블루베리 농장이지 ' ,
' 역시 깨비농장이네'
이번 행사의 타이틀이 블루베리 재배의 정석, 성공하고 싶어? 그럼 따라와 였는데 행사 타이틀에 맞는 찬사가 아니였나 합니다.
2021 깨비팜 데이 행사를 시작하며, 깨비농장 시스템의 완성본 깨비1호 농장에서 견학.
본 행사 전 깨비1호 농장을 견학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품종별, 연생별로 식재되어 있는 농장을 둘러보시고 재배 상담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간의 깨비농장 재배시스템이 시작되고 정립되어 완성된 깨비 1호 농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공유할 수 있어 아주 유익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본행사에서는 현재 깨비농장에서 연구개발중인 신기술에 대한 이야기도 드리고 농장을 눈으로 보는거에서만 그치면 서운하죠, 오감만족 블루베리 생과 품평회 시간을 마련하여 드래퍼와 수지블루를 직접 수확해보며 열매도 만져보고 맛볼 수 있었습니다.
깨비농장 자체 개발 신품종 메가블루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뜨겁습니다.
화제의 중심인 메가블루 품종 설명과 시식까지, 다년간 진행해온 품평회에서 항상 맛베리 1등으로 꼽히는 휴론이였는데 메가블루가 공개된 이후 맛베리 1등의 자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날 수지블루, 드래퍼, 메이, 조지아돈, 휴론, 메가블루 순으로 생과를 맛보았는데 메가블루를 시식하기 전까지 개인차는 있긴하지만 그래도 휴론이 가장 맛있다 ! 였지만 메가블루 열매가 공개되고 행사장은 웅성웅성.
우선 메가톤급 열매 크기에 놀라고 만졌을때 열매의 단단함에 놀라고 그 맛에 놀라고, 한알을 입에 쏙 넣는게 아니라 베어물 수 있는 크기의 열매로 나눠 맛을 음미하니 참 맛있다. 이견없이 맛있는 맛으로 꼽혔습니다.
메가블루 열매의 숨겨진 비밀, 시식한 열매가 일주일 전 수확했다는 점이, 메가블루 열매의 단단함이 더욱 놀라게 해드렸던거 같습니다.
항상 행사 준비를 하면 뻔한 행사, 진부한 행사가 되지 않았으면,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시간이 아깝지 않은 행사였으면 바랍니다.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댁으로 돌아가시는 길에 표정으로 충분히 알 수 있는데 그런 차원에서 이번 행사는 성공적지 않았나 합니다.
깨비농장 시스템이 블루베리 재배의 정석으로 자리잡았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블루베리 품종의 선택과 식재, 재배 방법, 수확 후 유통 저장 기술 등등까지, 깨비농장이 끊임없이 연구개발하며 적용하고, 또 국내 블루베리 농가와 소통하며 보급하는 그날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정보는 공유되어야 한다' 라는 조만익 대표님의 말씀대로 깨비농장의 재배 기술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공개되어 있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있으면 언제든 깨비농장에게 연락주세요.
깨비농장이 함께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