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농가 컨설팅] 블루베리 재배가 처음이라면 ...
이번 제주 출장은 1박2일동안 7군데의 농가를 돌아보며 재배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기존 깨비농장 시스템으로 재배 하시는 분들
말고 올해 새롭게 늘은 농가들이 많아 그곳을 중점으로 방문 계획을 잡았고 타이트하긴 했지만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첫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하고 나서 바로 방문한 농가는 올해 막 식재한 블루베리 재배가 처음인 농가였습니다.
레벨, 수지블루를 하우스 재배하는 곳이었는데 매번 전화 상담과 깨비농장 교육에 참석해주셨고 방문은 처음이었습니다.
잦은 전화 상담으로 블루베리 식재, 관리, 병해충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어도 현장에서 보고 상담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얼핏보면 깨비농장 시스템으로 농장 조성이 된듯 보이지만 한가지 놓친 부분이 있었습니다. 블루베리는 무엇보다 통기성과 배수성이
중요한 과수로써 통기성과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 논땅이난 질땅이 아닌 통기성이 좋은 피트모스등에 식재하고 화분 또한 차광막
화분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만약 식재시 흙을 꽁꽁 눌러 식재했다면 ?? 일반적인 교목을 식재할때는 식재 후 흙을 덮어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흙을 밟아
공기를 빼주는 작업을 합니다. 하지만 블루베리는 식재전 흙이 다져지지 않도록 손을 넣어 풀어주어 묘목을 식재할만큼 통기성과
배수성을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농장 사장님 역시 블루베리 재배는 처음이다보니 일반 교목을 생각하며 식재 후 손을 꽁꽁 눌러 흙을 다져주는 작업을 하여 나무
생육이 더뎠습니다. 코코화이버를 걷어내고 뿌리가 전체 뻗지 않았으니 흙을 풀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제주도에서 블루베리를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지잡아주기. 귤 나무는 가지 하나하나 유인선을 연결하여
가지를 잡아주다보니 블루베리 역시 대를 꽂고 가지 하나 하나를 잡아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블루베리 재배시에는 라인 앞에 봉 2개를 박고 와이어 줄만 띄어주면 된다는거 . 잊지마세요.
당연히 알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부분들이 추후에는 큰 문제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 하나하나
까지 확인하고 점검하여 문제없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게 깨비농장의 역할이 아닌가 합니다.
작은 부분까지 확실하지 않다면 언제든 깨비농장으로 연락주시면 친절하게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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